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아시아나 노조 등 양 항공사 노조가 12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민주노총 연대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결정, LA-서울 등 미주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큰 혼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 항공은 파업이 이루어지더라도 LA-서울 등 미주노선은 정상 운항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 미주본부 관계자는 "아시아나의 경우 조종사 노조가 파업하지 않고, 노조원이 전체직원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비노조원 위주로 정상운항 될 것"이라며 "파업이 단행되면 모든 국제선은 정상운항되며 국내선 일부만 결항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조합원 1,406명을 대상으로 한 파업찬반 투표결과를 8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운항편수가 많은 대한항공의 12-13일(이하 LA시간) LA-서울 노선 운항 중단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승객들의 불편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이 파업에 돌입하면 이 기간 LA-서울 왕복 17편 정도가 결항된다.
12-13일 부득이 서울로 나가야 될 사람들은 아시아나항공이나 다른 지역을 경유하는 외국항공사를 이용할 수 밖에 없지만 이마저 좌석사정이 만만찮다. 외국 항공사별 경유지와 요금을 보면 ▲노스웨스트는 LA에서 도쿄를 경유하며 요금은 680달러선 ▲일본항공(JAL)은 도쿄나 오사카를 경유하고 요금은 790달러선 ▲유나이티드나 싱가포르 항공은 모두 샌프란시스코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데 요금은 싱가포르 항공이 750-780달러선, 유나이티드 항공은 830달러선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대한항공 파업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항공사 티켓 구입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좌석이 모자라 예약이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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