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한해를 보낸 미 증시탓에 월스트릿 유명분석가들의 망신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초에 "장미빛 증시"전망을 쏟아놓았지만 정작 연말 주가는 초라하기 이를데 없기 때문.
워싱턴포스트는 26일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유명 증시분석가들의 명성에 큰 흠집이 난 한 해"라고 보도했다. 특히 미 경제연구소(AEI) 연구원인 제임스 글래스만과 케빈 해셋을 그 대표적인 인물로 꼽았다. 이들은 작년 9월 ‘다우 36,000’이라는 책에서 다우지수의 적정수준이 "3만6천"이라고 주장, 투자자들에게 ‘헛된’ 꿈을 심어줬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장기적인 자세로 주식투자를 한다면 주식은 채권보다 안전한 투자대상이고 막대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유례없는 장기호황으로 주가가 수직상승해온 까닭에 주식투자 수익률이 채권투자수익률보다 높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올해 미 증시는 이들의 전망과는 정반대로 움직였다. 다우지수는 오르기는 커녕 작년말대비 7.49% 하락하고 나스닥지수는 38.15% 급락했다.
글래스만은 작년말 한 인터뷰에서 "다우지수가 3만6천선에 도달하려면 3~5년이 걸릴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그의 예견이 전적으로 틀렸다고는 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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