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단정한 모습을 보여줬던 배우 김상중(35)이 스피드광으로 변신했다.
3년 가까이 단 하루도 쉴 틈 없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약했던 그가 지난달 영화 <자카르타> 촬영을 마친 후 모처럼의 긴 휴가를 맞아 오토바이 질주에 푹 빠졌다. 최근 그는 1,000만원 가량을 들여 125cc 경주용 오토바이를 구입, 강화도와 경기 양평 등 서울 근교의 국도를 내달리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것.
한동안 골프에 빠졌으나 골프는 실력이 갑작스레 늘어나는 운동이 아니어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오토바이는 달린 만큼 시원함을 맛볼 수 있어 1주일에 두 세 차례는 동호회 회원들과 도로를 질주한다. 오토바이에 올라탄 그의 모습이 평소 이미지와는 전혀 딴판이라며 주변 사람들은 혀를 내두른다.
지난달엔 부상도 당했다. 미끄러지며 오토바이 밑에 다리가 깔려 급히 경희의료원을 찾았고, 이 때문에 한동안 다리를 절룩거렸다.
타는 것 만큼이나 보는 것도 즐겨 용인과 강원 문막에 위치한 오토바이 경기장도 자주 찾는다. 이곳에서 그를 본 오토바이 동호회와 전문 잡지들이 그를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모델로 서달라는 부탁을 해올 정도.
김상중은 “오토바이를 타면 집중력이 생긴다. 아무런 상념 없이 그저 타고 있다는 것 자체를 즐기면 정신이 맑아진다”고 오토바이 예찬론을 펼친다.
”하지만 날씨가 쌀쌀해지고, 휴식기도 12월까지 밖에 되지 않아 그 즐거움을 누릴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아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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