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할퀴고 간 불타는 잿더미 위에서 그리도 사랑하던 사람들의 이름을 가슴에 써 붙이고 실낱같은 희망 어느 곳에서라도 살아서 기쁘게 만날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
[2001-09-29]20세기, 그리고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언론의 위력과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크며 중요하다. 는 요즘 언론의 자유를 만끽하면서 또한 걱정스럽게 느껴지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
[2001-09-29]9월11일 이후 우리는 일종의 정서적 순화작용을 거쳤다. 삶의 어느 시기부터인가 돌처럼 굳어져서, 기쁨도 슬픔도 흔적을 남기지 못하던 우리 마음속 감정의 밭을 ‘테러’는 가공할 …
[2001-09-29]1979년 10·26사태 후 군부치하에 한국에 살았던 사람들은 공항과 기차역 안팎에서 서슬 퍼런 총칼을 둘러매고 경계근무를 서던 군인들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 당시 시국이 시…
[2001-09-29]지금은 온 미국이 테러사건으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고통으로 힘들어 하는 시기이다. 나는 LA 다운타운의 무역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이 시기에 절묘한 상술로 …
[2001-09-28]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는 어디일까. 미국은 아닌 것 같고 유럽이나 남미, 아니면 아시아 어느 항공사가 아닐까. 그러나 정답은 하루가 멀다 하고 테러가 터지고 있는 중동의 이…
[2001-09-28]상고머리에 아직도 앳된 모습을 지닌 19세짜리 중국계 피아니스트 랑 랑(사진)의 쇼팽 연주는 확실히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었다. 제스처만 변화무쌍한 것이 아니라 그의 손가락이 피아…
[2001-09-28]자동차에 성조기를 LA 한인의 국민차는 벤츠와 렉서스이다. 아마 어느 소수계 커뮤니티 보다도 비율로 제일 많이 고급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 같다. 아랍 테러는 전세계인이 애…
[2001-09-28]미국이 대대적 테러대전에 돌입해있다. 9·11테러가 직접적 빌미를 제공한 테러대전의 1차 대상은 물론 오사마 빈 라덴, 그가 키운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이들을 비호해온 아…
[2001-09-28]테러사건 이후 아랍계 이민자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증가하는 등 소수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점증하고 있다. 연방 의회도 이민자와 외국인 방문자의 구금 및 추방에 관한 연방 이민국 …
[2001-09-28]"이 나라에 자그마한 정성을 보태고 싶다." "한국을 도운 미국에게 조금이라도 빚을 갚을 수 있어 기쁘다." "그동안 받기만 하고 살아왔는데 줄 수 있게 되어 감사한다." "미국…
[2001-09-28]그동안 뉴욕에서 목회하다가 피닉스로 이사온지 삼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뉴욕에서 살던 나의 아파트에서는 멀리 맨해탄의 모습이 잘 보였다. 가끔 생각이 복잡하면 베란다에 나가 …
[2001-09-27]엄청난 비극을 당한 미국민들이 충격과 분노에 떨고 있다. 미국은 청교도들이 세운 기독교 정신의 나라다. 기독교 정신이란 예수가 가르친 사랑이 근본이다. 그 사랑이란 다른 말로 표…
[2001-09-27]신립과 이일은 이조 선조(宣祖) 때 사람으로 당시 가장 명망이 높았던 군지휘관들이다. 그러나 막상 위기가 발생하자 그 기대는 일조에 무너졌다. 초전에 패군지장이 됐기 때문이다. …
[2001-09-27]미국의 아프간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편으로는 무력으로 위협하고 한편으로는 ‘지금이라도 오사마 빈 라덴을 내놓으면 도와줄 수 있다’는 양면작전을 쓰고 있지만 탈레반이 이를 …
[2001-09-27]연개소문이 신라 당항성을 공략하자 당태종이 수십만 원군을 이끌고 고구려 정벌에 나섰다. 안시성 성주 양만춘은 당나라 대군의 집요한 공격을 막아내면서 동시에 당나라군의 보급로를 끊…
[2001-09-27]부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였고 이번 테러의 배후 주범으로 지목되는 빈 라덴을 체포키 위해 그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는 아프카니스탄에 대하여 육해공군을 총 동원해 천지…
[2001-09-26]뉴욕의 맨해턴 상공에서 펼쳐진 테러와 응징이라는 피의 논리는 TV를 정점으로 한 매스컴이 삽시간에 수천명의 인명을 앗아간 잔악무도한 참상을 되풀이 보도함으로써 국민들의 증오심만을…
[2001-09-26]사랑하는 님들이 무참히 죽음의 광란의 춤에 쓰러진 지 2주일이 되었다. 숨이 턱에 닿고 정지된 시간 속에 말을 잃은 채로 하얗게 변한 하늘을 보던 며칠이었다. 이제는 정신을 차려…
[2001-09-26]18세기 아메리카는 자유의 땅, 신천지답게 여성들에게 특별한 권리를 허용했다. 첫째, 남편의 집과 침대를 같이 쓸 권리, 둘째, 남편의 부양을 받을 권리, 셋째, 남편의 폭력으로…
[2001-09-26]경제·낙태·불법이민 등 충돌바이든 고령논란 재점화백악관의 주인 자리를 두고 4년 만에 재대결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메릴랜드 차량국(MVA)이 밀린 톨 비를 내지 않으면 차량 등록을 못하게 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메릴랜드 차량국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오는 6월 29일부터 약 한달간 한인회관에서 미주 최초의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파차파 캠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