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고정환율제도 채택과 유사”…상원은 스테이블코인 이자지급 허용법안 논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로이터]
스테이블코인의 전 세계적 확산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영향력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연준 인사 진단이 나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31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를 채택하는 국가들은 (달러화) 고정환율제도를 채택하는 것과 유사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채택국은 곧 미국의 자금조달 비용을 수입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을 많이 사용하는 나라일수록 미국 통화정책의 영향력이 넓어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특정 통화와 가치가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을 말한다. 발행사들은 가치 유지를 위해 통상 국채 등 무위험 유동자산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한다.
월러 이사는 지난해 2월 스테이블코인을 주제로 한 공개연설에서 현재 스테이블코인 사총의 약 99%가 미국 달러화 자산이며 스테이블코인이 달러화의 국제통화로서 역할을 유지·확대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월러 이사의 이날 발언은 미 의회가 디지털자산 제도화 관련 추가 입법을 앞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상원 은행위원회는 이달 중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법(클래러티법) 제정안을 의결해 상원 본회의로 넘긴 바 있다.
클래러티법안은 가상화폐 토큰의 법적 성격을 증권·상품 등으로 분류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관할 범위를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법안은 가상화폐 업계 요구를 반영해 스테이블에 보상(이자) 지급이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관련 업계는 7월 중 법안 통과를 예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