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루이지애나주에서 총기난사로 어린이 8명이 사망한 가운데 경찰이 사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작은 사진은 용의자 샤마 엘킨스. [로이터]
루이지애나주에서 19일 새벽 발생한 연쇄 총기난사 사건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등 8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은 7명 자녀를 둔 군인 출신 31세 남성이 자신의 자녀들과 가족들을 모두 총격으로 살해한 사건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슈리브포트 경찰국의 크리스 보델론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격으로 총 10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가운데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의 나이는 1세부터 약 14세까지로 확인됐다. 부상자 일부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가정불화와 관련된” 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연쇄 총격은 슈리브포트 시내 여러 주택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같은 블록 내 두 채의 주택과 인근 또 다른 주택에서 총격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직후 한 주택에서 발생한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해 인근 차량을 강탈한 뒤 달아났다. 이후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용의자는 경찰의 발포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뉴욕포스트는 이날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미군 출신의 샤마 엘킨스(31)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엘킨스는 총격을 벌이기 수시간 전 자신의 딸과 함께 식당에 가서 햄버거를 먹는 사진을 올린 것으로 전해져 범행 동기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엘킨스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정신적 문제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내용들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루이지애나 주경찰은 경찰이 연루된 총격으로 용의자가 사망한 만큼, 해당 경위에 대해 별도의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수사 당국은 사건 현장 전반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웨인 스미스 슈리브포트 경찰국장은 “이 같은 일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며 “모든 현장의 증거를 철저히 분석해 사건의 전모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톰 아르세노 시장은 “이번 사건은 지역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비극”이라며 “슈리브포트 역사상 가장 참혹한 사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시민이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도 “이번 사건에 가슴이 무너진다”며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위한 기도를 전했다.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 역시 “가슴 아픈 비극”이라며 지역사회를 향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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