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P “지난해 노동시장 인력 50%가 이민자” 보도
▶ “이민자로 인해 향후 10년간 7조달러 이상 성장”

미국 경제가 이민자로 인해 활황을 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이민자로 인해 활황을 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7일자 인터넷판에서 ‘이민자로 인해 미국 경제가 활황을 띄고 있다(The eonomy is roaring. Immigration is a key reason)’는 기사를 실었다.
비영리기관인 경제정책연구소(Economic Policy Institute)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월부터 2024년 1월 사이에 노동시장에 필요한 인력의 50%가 외국에서 태어난 이민자에 의해 공급됐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준)의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이 어느 정도 풀리기 시작한 2022년 중반에도 많은 노동력이 이민자들에 의해 메워졌다.
팬데믹으로 인한 셧다운(Shutdown)에서 경제가 회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노동력이었는데 이민자들이 미국 태생 시민권자들보다 빨리 직장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미국 노동력은 이민자로 인해 2033년 지금보다 520만명이나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CBO는 이로 인해 향후 10년간 미국 경제는 새로운 이민자가 없었을 때보다 7조 달러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CBO의 필립 스왜겔 디렉터는 “보다 많은 노동력은 보다 많은 생산을 말하고 이것은 세수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CBO의 이번 연구는 이민을 보다 장려하는 정책이 인플레이션 없는 생산성 증가로 이어지면서 미국 경제를 돕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은 트럼프 행정부 때 줄어들었고 특히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최근들어서 늘고 있다. 최근에는 멕시코와 접하고 있는 미 국경에 난민이 몰려들면서 이민이 선거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연방법에 따르면 이민자들은 망명 신청을 한 후 일을 할 수 있는 워크퍼밋을 받을 때까지 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동안 많은 이민자들은 일용직 노동자나 노점상 등의 일을 하게 된다. 보호자 없이 미성년자로 입국한 많은 10대들은 위조된 서류를 이용해 일자리를 얻는다.
정상적인 경제상황에서는 이민자가 유입되면 임금이 보통 내려간다. 특히 고용주가 미국 시민권자 대신 이민자들을 고용할 때 그런 일이 발생한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그런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업체들은 직원을 뽑는 것이 매우 힘들었기 때문에 임금을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이민자 유입은 임금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연준에 따르면 팬데믹 직전 미국에는 노동연령 이민자수가 150만명이나 모자랐다. 2021년 말에는 부족한 수가 200만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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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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