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크레스킬 고등학교서 친이스라엘계 시위 참여 교사 학생 수백명 단체행동 피해 피신
교내에서 반유대주의 소동을 일으킨 퀸즈 소재 한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정학 처분을 받았다.
뉴욕시교육국은 27일 퀸즈 크레스킬 고등학교에서 지난 20일 반유대주의 소동이 일면서 친이스라엘 시위에 참가했던 교사가 학생들을 피해 숨는 등의 심각한 교권침해가 발생한 데 대해 이번 소동을 일으킨 일부 학생들에게 정학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소동은 이 학교의 한 여교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이스라엘 시위에 참가한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를 알게 된 일부 학생이 교내에서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며 해당 교사의 해임을 요구하며 교사 찾기에 나섰는데 400~500명의 학생들이 갑자기 복도로 몰려나와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확대 된 것. 주동 학생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학생들은 내용도 모른 채 동참했다는 것이 교육국 분석이다.
다행히 해당 교사는 소동 직전 아래층으로 피신한 상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하지만 교사 및 교직원들은 교내 공공안전이 붕괴됐다며 출근을 피하고 있는 상태다.
데이빗 뱅크스 시교유감은 “학생 2,500명 중 400여명이 소동에 참여해 복도를 뛰어다니자 해당 교사는 자신의 안전을 두려워했다”며 “다만 대다수 학생들은 자신들이 왜 복도를 뛰어다녔는지 그 이유를 몰랐다”고 밝혔다.
크레스킬 고교의 교장도 “우리 학교가 급진적이고, 학생들이 반유대주의라는 주장은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대부분의 학생은 무슬림이거나 반유대주의자들이 아닌 일반 학생들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대인 커뮤니티는 학교와 시교육국의 처분이 경미하다며 더 강력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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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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