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 사진제공=YG
걸 그룹 블랙핑크(제니 로제 지수 리사)의 재계약 불발설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멤버 제니, 지수, 리사의 이적설이 불거지며 장중 한 때 15% 넘게 빠졌다. YG에서 블랙핑크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단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YG는 향후 리스크를 줄이고 차기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 아직 베일에 가려진 신인 걸 그룹 베이비 몬스터의 활약이 그만큼 필수적이다.
21일(이하 한국시간) YG 주가는 전일 대비 1만600원(13.28%) 하락한 6만9200원에 마감됐다. 장중 15.41%까지 급락하면서 6만 7500원까지 밀렸다. 이날 YG 매출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블랙핑크의 재계약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한 매체는 이날 블랙핑크 일부 멤버들이 각기 다른 소속사로 옮기게 됐다고 보도했고, YG는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 중"이라고 반박했다.
블랙핑크 멤버들과 YG의 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주주들의 시름도 한층 깊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인 베이비 몬스터의 데뷔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비 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론칭하는 걸 그룹이다. 이미 상당한 윤곽이 나왔다. 7인조로 한국(아현, 하람, 로라), 태국(파리타, 치키타), 일본(루카, 아사) 등의 다국적 멤버 구성에 보컬, 댄스, 랩, 비주얼 역량이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구독자수는 이미 300만 명을 넘어섰다. 프리데뷔곡 'DREAM' 뮤직비디오는 공개 3개월만에 500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 'DREAM'은 그간 베이비몬스터가 꿈을 향해 쌓아온 과정과 새로운 시작에 대해 녹여낸 곡이다. 지난 6월 YG 집계 기준, 유튜브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5억 회를 훌쩍 넘어섰다. 베이비 몬스터를 향한 글로벌 음악 팬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베이비 몬스터의 데뷔 프로젝트는 양현석의 진두지휘하에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 이미 베이비 몬스터를 위한 팀을 꾸려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데뷔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애초 이달 중 정식 데뷔를 목표로 했으나, 보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시기를 미루고 있다는 전언이다. 강렬한 힙합 장르의 노래를 데뷔곡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YG 식구들이 의기투합해 어느 때보다 곡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G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선 블랙핑크와의 재계약도 중요하지만, 차기 주자인 베이비 몬스터의 활약이 필수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YG는 이미 빅뱅, 2NE1, 블랙핑크의 글로벌한 성공으로, 실력 있는 K팝 아이돌 발굴 및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 데뷔 전부터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베이비 몬스터가 앞으로 YG의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K팝 스타'로 거듭날지 지켜볼 일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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