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페이지 쓰기로 결심”… ‘AI 비서’ 알렉사 등 하드웨어 부문 담당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고제품책임자인 파노스 파네이가 회사를 떠난다고 18일 밝혔다.
2004년 MS에 입사한 파네이는 최고 경영진 중 한 명으로, PC 운영 체제인 윈도와 PC와 노트북 등 MS의 하드웨어 브랜드인 서피스(Surface) 책임자다.
파네이는 엑스(X )계정에 "MS에서 19년이라는 놀라운 시간을 보낸 후 나는 다음 장을 쓰기로 결심했다"며 "MS에서 보낸 시간과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영광을 누렸던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의 사임은 MS가 이번 주 뉴욕에서 새로운 제품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파네이는 신제품 발표 때마다 직접 무대에 올라 설명하곤 했다.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서피스 PC와 윈도 등의 성장이 지지부진한 데 따른 개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피스 PC는 출시 10년이 넘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서피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수익 원천인 윈도는 코로나19 이후 아직 성장세로 돌아서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파네이가 MS를 떠나 아마존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고 전했다.
통신은 파네이가 지난달 사임을 발표한 데이비드 림프 수석 부사장을 대신해 아마존의 AI 비서인 알렉사와 에코 등의 하드웨어를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당장 아마존으로 이직하지는 않고 1∼2주가량 MS에서 업무 인수인계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S는 이와 함께 유수프 메흐디 최고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가 파네이가 담당했던 윈도 및 서피스 사업과 제품을 주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MS는 이와 함께 문서 작성 프로그램인 MS 워드와 엑셀 개발을 이끈 찰스 시모니가 라제시 자 부사장이 맡고 있는 경험 및 장치 그룹에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시모니는 2002년 MS를 떠났다가 2017년 MS가 그의 스타트업 인텐셔널 소프트웨어를 인수하면서 연구원으로 다시 MS에 합류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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