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B 은행 조앤 김 행장의 임기 만료 2개월을 앞두고 아직 차기 행장이 발표되지 않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CBB 은행 조앤 김 행장의 임기만료가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 행장의 연임 여부가 여전히 확정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앤 김 행장의 3년 임기는 오는 4월18일까지다. 이사회는 김 행장에게 연임을 통보하지 않았으며 새 행장 선임을 위한 행장선임위원회를 구성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은 통상적으로 행장의 임기가 만료되기 3~4개월 전에 연임여부 또는 행장선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사회가 행장선임 또는 연임 여부를 결정하지 않자 일각에서는 박순한 이사장이 행장을 겸임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은행의 한 관계자는 “의류·부동산 사업을 운영하는 박 이사장이 전문성이 요구되는 은행 경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조앤 김 행장의 연임여부 결정이 지연되면서 CBB 은행 직원들도 동요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CBB 은행의 한 중간 간부는 “직원들 사이에서도 차기 행장이 누가될지 의견이 분분하고 중·장기적인 경영결정도 미뤄지는 등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앤 김 행장은 지난 2011년 4월 CBB 은행장으로 부임해 하와이 오하나 퍼시픽 은행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을 비롯,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익 2,753만달러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김 행장이 11년 동안이나 행장직을 수행했기 때문에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도 새로운 행장 영입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행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제임스 홍 전 오하나 퍼시픽 은행장, 스티브 박 전무(CBO), 다른 한인은행의 전무급들이다.
CBB 은행의 이사진은 12.30% 주식을 보유한 박순한(70) 이사장을 비롯 정원숙, 예충열, 앨빈 강, 마틴 퓨어 이사 등이다.
본보는 행장 선임과 관련, 박순한 이사장 의견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되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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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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