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검찰, 현재까지 5만건 이상 신고 핫라인 도움 요청 전년비 20%↑
▶ “위험 처한 경우 꼭 도움 요청해야”
뉴저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이후 가정폭력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검찰에 따르면 뉴저지주내 가정폭력 신고건수는 지난 2019년 5만9,600여 건에서 2020년 6만2,550건으로 늘었다. 2021년의 경우 현재까지 5만1,00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된 상태이다.
비영리기관 ‘가정폭력을 끝내기 위한 뉴저지 정책^교육연합'의 니콜 모렐라 디렉터는 이와관련 “뉴저지의 각 카운티정부나 상담센터에서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해 운영하는 핫라인에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전년보다 20% 늘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40~70%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가정폭력 증가 양상은 지난 3주간 버겐카운티에서 2차례나 가족에 의한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버겐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엘름우드팍에서 81세 남성이 21세 손자가 휘두른 도끼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어 지난달 말 워싱턴 타운십에서는 55세 남성이 함께 살던 51세 여자친구를 칼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련의 사건들을 두고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정 내 폭력이 심해졌음을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버겐카운티검찰도 “2021년 초 이후 838건의 가정폭력 사건을 수사했다"며 “가정폭력 사건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주검찰청은 “주검찰은 가정 내 폭력 피해자 지원 및 사회적 인식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폭력 위험에 처한 경우 각 카운티정부에서 운영하는 핫라인이나 911에 전화해 반드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버겐카운티의 경우 가정폭력 피해자 도움 핫라인은 201-336-7575다. 한국어로도 도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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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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