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A “이달 자문위 거친 뒤 7일 이내 허가 기대”

[로이터=사진제공]
영국이 세계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가운데 미국이 언제 백신 사용을 허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오는 10일과 17일 두 차례로 예정된 전문가 자문위 회의를 거친 뒤 각각 일주일 이내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사용을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4일 CNN 방송이 보도했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 평가연구 센터장은 미국의학협회가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자문위 논의 결과에 달렸지만, 자문위 회의 이후 모든 것이 잘되면 일주일 이내에 백신이 허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 백신 허가는 FDA 전문가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VRBPAC)가 먼저 권고안을 확정한 뒤 FDA가 사용을 승인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자문위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의 효능을 검토하고 사용 허가 여부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17일에는 모더나 백신 긴급 사용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또 미국 정부는 오는 15일 화이자 백신 1차 출하분을 공급받고, 22일에 모더나 백신을 인도받을 계획이다.
따라서 FDA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화이자 백신은 늦더라도 12월 셋째 주, 모더나 백신은 12월 넷째 주에 사용 허가가 떨어져 백신 접종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마크스 센터장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95% 이상의 효능을 보이는 것은 행운"이라며 "FDA 검토를 거쳐야 하지만 이들 백신이 매우 좋은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 위기 상황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백신이 긴급 사용 허가를 받을 가능성은 더욱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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