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출마 홀리 미첼 주상원의원
▶ “한인 커뮤니티 센터 설립 꾸준히 논의할 것”

7일 LA 한인타운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홀리 미첼(오른쪽)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 후보가 정찬용 변호사 사회로 한인 커뮤니티 지원 방안을 밝히고 있다. [석인희 기자]
11월3일 선거에서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에 도전하는 홀리 미첼 캘리포니아주 30지구 상원의원이 7일 LA 한인타운에 방문,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고 아시안 대상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에 대한 적극 대처를 강조했다.
7일 오전 10시께 더 원 뱅큇에서 열린 간담회는 지난 3월 예선에서 LA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에 출마해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던 한인 정찬용 변호사 주최로 진행됐다.
이날 홀리 미첼 주상원의원은 참석한 한인 언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대응 ▲아시안 증오범죄 대처 ▲노숙자 ▲하우징 ▲안전 ▲환경 등의 현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코로나19 대응 문제와 관련해 미첼 의원은 “최전방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안정을 보장하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며 “또한 체류신분과 관계없이 누구나 코로나19 진단검사 및 치료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불거지는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문제에는 “교육을 통해 인종차별 문제를 개선하고, 관련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개혁의 경우 미첼 의원은 “현재 LA경찰국,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소셜 워커들이 해야하는 일까지 도맡아 하고 있기 때문에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경찰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끔 업무를 분산하는 방법으로 경찰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인 커뮤니티 센터 설립에 대한 질문에 미첼 의원은 “주민 누구나 문화를 공유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인타운 측과 꾸준히 논의해 좋은 결과물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첼 상원의원은 데이빗 류 LA 시의원(4지구)으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았는데 이에 대해 미첼 의원은 “10년 전부터 류 의원을 알고 있었고, 함께 일한 적도 있다”며 “류 시의원이 힘을 실어줘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첼 상원의원은 “과거에는 한인 보좌관이 있었으나 현재는 없다”며 “2지구 수퍼바이저로 당선되면 한인 보좌관을 채용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미첼 주상원의원은 캘리포니아 54지구 주하원의원, 25지구 주상원의원 등을 역임한 정치 베테랑으로 지난 2016년 상원 예산 및 재정 심사 위원회 의장을 맡은 최초의 흑인이다. 지난 2018년 미투 운동이 대두되던 시기에는 ‘성추행 방지 및 대응 공동입법 소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미첼 주상원의원은 오는 11월3일 본선거에서 허브 웨슨 LA 시의원과 LA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지난 3월 선거 개표 결과 웨슨 시의원이 1위, 미첼 주상원의원이 2위로 본선에 진출했으나 표 차이가 크지 않아 오는 11월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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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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