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국 연일 요격 방어…쿠웨이트 伊기지 드론 1대 망가져
▶ 이스라엘 “오늘 이란 200곳 넘게 공습…표적 수천 곳 확보”
▶ 바레인 제련업체, 알루미늄 생산량 20% 감축키로
이란이 핵심 원유 수출항이 있는 하르그섬을 미국으로부터 공격받은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주변 걸프국을 겨냥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중부와 텔아비브에는 여러 차례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
텔아비브에서만 23곳이 공격받아 소규모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2명이 다쳤다고 현지 구조 관계자가 전했다.
이스라엘 중부에서는 미국 영사가 사용하는 주거용 건물에 미사일 파편이 떨어졌고,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군과 미군이 함께 사용하는 쿠웨이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도 이날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이탈리아군이 밝혔다.
이탈리아군은 이번 공격으로 기지에 있던 자국 드론 한대가 파괴됐지만 사상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은 이날 자국을 향해 오는 발사체를 요격하고 있다고 주민들에게 알렸다.
UAE는 이날 이란으로부터 4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6기의 공격을 받았다며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UAE 푸자이라 항구는 전날 이란의 공격으로 선적작업이 중단된 바 있다.
앞서 이란은 미국이 UAE의 항구와 부두 등을 하르그섬 공격에 사용하고 있다며 UAE 내 주요 항구와 부두 그리고 도시 곳곳에 숨겨진 미군 미사일 발사기지를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우디 국방부는 수도 리야드와 동부 지역에서 10대의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5함대 사령부가 있는 바레인은 이날 이란 전쟁 시작 후 지금까지 자국 방공망이 이란으로부터 온 미사일 125기와 드론 211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중국 다음으로 큰 규모의 알루미늄 제련소를 운영하는 알루미늄 바레인(알바·Alba)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상황으로 수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생산량을 약 2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알바는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 통과 차질에 따라 일부 고객에게 공급 계약상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출하를 중단한 바 있으나, 생산량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은 한번 생산량이 줄어들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리더라도 국제적으로 알루미늄 공급이 원만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라크에서는 이날 바그다드 국제공항이 로켓 공격을 받아 공항 보안 요원과 직원, 기술자 등 5명이 다쳤다고 치안 당국이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무장세력은 최근 이라크 내 미국 시설을 겨냥해 공격하고 있으며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는 미군 작전 물류 지원에 이용되는 예전 미군 기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벌어지는 레바논에서는 유엔 평화유지군이 남부 지역에서 순찰 도중 "비국가 무장단체"로 추정되는 세력의 총격을 받아 응사했다고 유엔이 밝혔다. 평화유지군의 사상자는 없다고 유엔은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이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항이 있는 하르그섬을 공격해 군사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르그섬이 "완전히 파괴됐다"면서도 "재미 삼아 몇 번 더 공격할 수 있다"며 추가 공격을 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군 사령부, 방위 시스템, 무기 저장소 등 200군데 이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우리는 이란에 수천 곳의 공격 목표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새로운 목표를 식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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