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감염자 선별 장치, 잇달아 설치 테스트 나서
▶ 보안검사 지연 해소 도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를 가려내기 위해 전국의 각 공항에서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을 통해 공항 이용객들의 안전강화에 나서고 있다. [AP]
미국 내 공항에서는 각종 테스트 기구로 코로나19 감염 여행객들을 선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3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공항은 잠재적인 코로나19 감염 승객을 식별하기 위해 전신 스캐너, 금속 탐지기, 얼굴인식 기술 등을 갖춘 공간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공항뿐만 아니라 해외의 공항에서도 공항 검색대에서 승객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줄이면서 동시에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 위생 부스 등을 설치해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용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한 ‘써모텍닉스(Thermoteknix) 시스템’의 설립자이자 이사인 리차드 샐리스베리는 “이 같은 조치는 앞으로 정상적인 여행 시스템이면서 승객들의 여행 패턴의 일부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 내 항공 수요가 95%가 감소한 가운데 이 같은 공항 내 안전조치가 탑승객들이 공항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내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한 곳인 LA국제공항(LAX)의 경우 최근 열 감지 카메라, 터치리스 키오스크 및 기타기술을 구축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승객을 선별할 수 있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공항의 열화상 카메라로 이상 고온을 보이는 승객은 자동으로 입국이 거부되며, 간호사나 의사 등 전문가들이 보다 철저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으로 안내된다.
열화상 카메라 개발자들은 열화상 카메라가 입국 보안 심사 과정을 늦추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이미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군사시설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선별하고 있으며 카니발 크루즈 라인 중 두 곳인 코스타(Costa )와 아이다(Aida) 역시 승객과 승무원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중에 있다.
미국 최대 육가공업체 타이슨푸드와 제너럴모터스 등 대기업들도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근무지에 들어가기 전 직원의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선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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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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