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개 구단주들 합의 발표…선수노조에 제시
▶ 무관중 경기·플레이오프 진출 14팀으로 늘려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올 시즌을 80경기로 단축해 7월 초부터 무관중으로 시작하는 최종안을 의결했지만, 다저스테디엄에서 경기가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AP]
메이저리그(MLB)가 7월 초 독립기념일 주간에 올 시즌을 개막해 80경기를 치르는 계획안을 확정하고 이를 선수노조에 전달했다고 11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은 구단주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0 시즌 단축 계획안을 확정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올 시즌 경기는 모두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선수들의 이동을 줄이기 위해 내셔널과 아메리칸 각 리그별로 같은 조에 속한 팀들과만 경기를 하며, 인터리그 경기도 같은 지구 팀들과만 치르게 된다.
정규리그는 80경기로 절반 넘게 단축되는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각 리그별로 와일드카드 팀을 현재 2개에서 4개로 늘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현행 10개에서 14개로 늘어나게 된다. 단, 7월로 예정됐던 다저스테디엄에서의 올스타전은 취소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단, 홈구장이 있는 해당 지역 정부가 코로나19 봉쇄 행정명령에 따라 경기 재개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애리조나 또는 플로리다주에 있는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1일 비록 무관중으로 열리더라도 선수들과 팀 관계자들이 100명 이상 모이게 될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는 여전히 현재 시행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규정 위반이 되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에서 허용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경기가 단축 시즌으로 7월 재개되더라도 당분간 다저스테디엄이나 에인절스 스테디엄에서 경기가 치러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이번 시즌 개막안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 협상을 통해 최종 결정을 해야 하는데 연봉 재협상 등 난관이 남아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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