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일교포 야구 원로 장훈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일교포인 일본 프로야구의 영웅 장훈(80·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씨가 자국보다 먼저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10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TBS 프로그램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지난 5일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협에서 안전한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장씨는"(한국이) 왜 이런 위험한 시기에 야구를 하는 것일까"라며 "한국의 경우 (리그 개막은) 결국 돈 때문"이라고 단정했다.
그는 "한국은 10개 구단이 있지만, 절반 이상은 대기업이 모회사라서 (재정적인) 걱정은 크게 없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여러 곳과 계약하고 있다. 결국 광고 등 수입을 위한 것이다. 그것 밖에는 지금 상황에서 개막을 강행한 이유를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씨는 한국이 코로나19 위험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개막을 강했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성공적 방역 대응의 모범사례로 꼽힌다는 점에서 공감을 사기는 어려워 보인다.
장씨는 6월 중순 이후로 개막이 연기된 일본 프로야구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침착하게, 감염자가 0명에 가까워지고 나서 개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씨는 1959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19, 3천85안타, 504홈런, 1천676타점을 올린 '전설'로 지금은 야구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늙은이 니 조국이나 생각해라
888 우리나라 선수로 일본에 가서 출중한 선수로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국익을 선양한 분인데 언제 태어나서 어떤 교육을 받았기에 이렇게 무례한 발언을 하시나요?
장훈(하리모도) 씨가 일본 프로야구 에서 날릴땐 한국야구는 고교야구가 마침 재밋게 시작할땐데 한 60여년전...세월이 이리 많이 흘렀는데 장훈씨 얼굴은 그리 늙지를 않으셨네요. 그리고 그다음 한국야구인으로 서울 경동고야구선수 켓쳐 "백인천"(학구)선수가 일본에 건너가서 "도에이"팀에서 날렸었던 기억이..백 선수도 여태 정정히 살아 계시겠지..아마 77세쯤 되지않나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