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회^경제인협회등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 앱 통해 다양한 이슈 공유, 교협등 종교단체와도 협력

찰스 윤(가운데) 뉴욕한인회장이 코로나19 예방법을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화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유대현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 윤 회장, 박광민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장, 이현지 뉴욕한인의사협회장.
뉴욕일원 한인사회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뉴욕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뉴욕한인회는 27일 뉴욕한인경제인협회와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뉴욕한인의사협회 등으로 구성된 ‘한인사회 코로나19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장에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이, 부위원장에는 유대현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과 박광민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장이 각각 맡았다. 이현지 뉴욕한인의사협회장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코로나19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는 뉴욕한인회의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 ‘KAAGNY’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소식을 한인사회에 신속 ^ 정확하게 전달하고, 향후 마스크 구입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공동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근 한국에서 특정 종교기관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뉴욕한인교회협의회 등 종교단체과도 대응준비를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욕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된 한인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인사회 차원에서 비대위를 출범시키게 됐다”며 “향후 뉴욕한인변호사협회 등 보다 많은 한인단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대현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은 “한인 도매상 상당수가 물품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공급받고 있는데, 이번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중국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한인 확진자가 뉴욕에서 나오면 한인상권 및 경제에 치명적일 뿐 아니라 인종차별 문제도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광민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장도 “뉴욕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비해 한인 소상인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한인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책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와함께 아직 뉴욕 일원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과도한 불안 심리와 우려를 경계했다.
이현지 뉴욕한인의사협회장은 “가벼운 감기 증상임에도 코로나19로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급차를 부를 정도로 발열이 심하지 않다면 크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특히 뜨거운 물을 마시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라진다는 등의 가짜뉴스들이 퍼지고 있는데 독감 예방법처럼 손을 자주 씻고 눈과 입을 만지지 않는 것만으로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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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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