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골 칼국수 7.77달러, 설렁탕 8.99, 짜장면 4.99
▶ 타운 런치스페셜 다양, 직장인“부담 적어” 선호

한인타운 식당들이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렴한 런치메뉴를 선보이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타운내 한 한인식당을 찾은 한인 직장인들.
최저임금 상승을 비롯한 운영경비 인상으로 LA 한인타운 내 식당들의 음식 가격이 너나 할 것 없이 인상되고 있다.
LA 한인타운의 한 회계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인 김모씨는 “날마다 점심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연일 치솟는 LA 물가와 렌트, 자동차 보험료, 기름값 등 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고정생활비 때문에 점심시간에 밥 한 끼 사먹는 것에도 부담을 느껴 최대한 부담 안가는 가격 선의 음식점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소비심리가 위축된 한인 직장인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 점심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0달러 이하의 점심 특선 메뉴를 선보이는 그야말로 착한 가격의 한인 식당들이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먼저 6가와 웨스턴 코너에 위치한 착한 설렁탕은 유기농의 사골로 3일간 정성껏 우려낸 사골국물과 소고기를 듬뿍 올려 만든 사골 소고기 칼국수를 7.77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8가랑 세라노에 위치한 해마루도 냉면과 설렁탕을 8.9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에 더해 살코기설렁탕, 섞어 설렁탕, 황태해장국, 따로국밥 등 메뉴를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10시30분까지 아침스페셜로 7.99달러에 선보이고 있다.
4가와 웨스턴의 옴부그릴은 불고기+냉면 콤보를 12.99달러, 닭볶음탕은 9.99달러, 배추우거지갈비탕, 갈비탕은 각각 12.99달러, 돌솥 비빔밥을 12.99달러에 점심스페셜을 제공하고 있다.
해장촌 돌구이는 특선런치로 신내해장국, 살코기해장국, 갈비탕, 묵은지 김치찌개를 9.99달러에 양푼열무비빔밥을 8.99달러, 소불고기와 고추장 양념쌈밥을 각각 11.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8가와 베렌도에 위치한 빨간돼지는 월요일~금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점심스페셜로 비빔냉면+돼지양념갈비콤보, 물냉면+돼지양념갈비콤보, 차돌된장찌개 or 돼지김치찌개+돼지양념갈비 콤보를 16.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소머리국밥, 비빔냉면, 물냉면이 9.99달러, 갈비탕이 11.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8가와 카탈리나에 새롭게 오픈한 영빈루가 녹색짜장면을 4.99달러, 해물왕짬뽕을 8.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대복정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런치스페셜로 황태설렁탕, 뚝배기 아구매운탕을 9.99달러, 오징어돌솥을 10.99달러에 판매한다.
다정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특선메뉴로 콩국수, 바지락 칼국수를 8.99달러, 고등어+된장찌개를 9.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코리아타운 플라자, 올림픽 갤러리아와 시티센터 내 푸드코트 식당들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점심 메뉴를 제공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손꼽힌다.
요식업계 관계자들은 ”직장인들이 매일 맞이하는 점심시간에 가격적으로 최대한 부담을 주지않고 맛은 물론이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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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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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