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티어 내로우댐, 메가스톰 땐 붕괴·범람가능성
▶ LA 등 14개 도시 대홍수 경고 “대비책 마련해야”
100년에서 200년 주기로 찾아오는 초대형 ‘메가 스톰’이 캘리포니아를 덮칠 경우, LA 등 남가주 전역이 재앙적인 대홍수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아크스톰’(Arkstorm)으로 불리는 이 메가스톰이 엄습할 경우, LA 인근 ‘위티어 내로우댐’이 붕괴돼 LA를 비롯해 인근 14개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기게 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연방 지질조사국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 지역에 ‘아크스톰’이 올 경우, 대홍수가 엄습할 가능성이 높아 대책 마련이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을 따라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보다 3배 이상 큰 위험을 겪을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스톰은 성경에 등장하는 ‘노아의 방주’(Noah’s Ark)와 폭우(Storm)의 합성어다.
신문은 캘리포니아가 지난 5년간 극심한 가뭄을 겪은 경험이 있어 대홍수 위험을 우려하는 것이 터무니 없을 수도 있지만 실제 캘리포니아가 대홍수로 재앙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메가톤급 폭풍이 올 경우 몇 주간 폭우가 지속돼 150만명 이상의 주민들과 도시들이 침수될 수 있고, 센트럴 밸리와 모하비 사막에 호수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또, 메가스톰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7,250억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 육군 공병단 분석에 따르면, 1,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LA 지역의 경우, 샌가브리엘 강 내 홍수를 조절해주고 있는 댐이 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피코 리베라 지역서부터 롱비치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이 물에 잠길 수 있다.
육군 공병단은 최근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축조된 지 60여년이 된 ‘위티어 내로우댐’이 메가스톰을 견디지 못하고 범람하거나 붕괴될 위험도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댐이 메가스톰을 견딜 수 있는 내구력을 가지고 있지 못해 메가스톰이 올 경우, 150년 전 캘리포니아가 황폐화됐던 재앙의 순간이 또 다시 닥칠 수 있다는 것이다.
‘위티어 내로우 댐’은 강한 폭풍우로 물이 범람하거나 침식될 경우 붕괴될 우려가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 강우량이 적은 남가주 지역에서 폭우가 지속될 경우 배수로가 넘쳐 범람과 홍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질조사국 관계자는 “아크스톰은 강진보다 몇 배나 더 위협적인 자연재해”라며 “지난 1861년 중부 내륙지방을 엄습한 대홍수가 재연될 수 있으며, 이로인한 인명피해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육군 공병단은 ‘위티어 내로우 댐’ 보강사업이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방 예산 6억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
박주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굳이 벽을 세우시겠다 뭔.. 풉
트럼프 지지자들께서 한말씀 주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