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 44% 감소 20건 발생 총기사건·재산범죄 등
▶ 올해 강력범죄 12% 줄어
살인 사건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올해 들어 LA의 주요 범죄 발생건수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LA경찰국이 발표한 범죄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LA지역에서 올해 발생한 살인 사건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4%나 감소하는 등 강력범죄와 재산범죄 모두 지난해보다 눈에 띠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1일부터 2월13일까지 발생한 범죄를 유형별로 집계한 이 자료에 따르면,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총 3,027건 즉, 하루 평균 69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하루 평균 79건에 비해 12.2%가 감소한 것이다. 살인과 총기 관련 사건도 크게 줄었다.
지난 13일까지 LA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20건으로 하루 평균 0.4건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0.8건에 비해 44.4%가 줄어든 것이다.
총기 관련 사건은 80건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19.2%가 감소했다.
재산 범죄도 눈에 띠게 줄었다. 올해 발생한 재산범죄는 1만 949건으로 1일 평균 249건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 1,951건에 비해 8.4%가 줄어든 수치다.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지난해에 비해 3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경찰국 관할지역에서 올해 들어 범죄발생이 줄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도 9.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가 공개한 지난 1월13일부터 2월9일까지 범죄발생률 통계에 따르면 강력범죄는 85건이 발생해 전달의 94건이 비해 9건이 줄었고, 재산범죄 역시 336건이 발생해 전달보다 8.2%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국 관계자는 “경찰은 범죄발생 통계를 분석해 범죄가 많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경찰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한인타운 주민들도 사소한 범죄인 경우에도 경찰에 신고해야 경찰이 순찰을 늘리고 경찰력을 배치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관할지역 내 절도범죄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며 주민들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범죄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협조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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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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