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국가 부채와 재정적자가 늘었어도 군을 증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지난 12일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22조달러를 넘겨 22조13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13일에는 지난해 4분기 연방 재정적자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1.8% 증가한 3189억달러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방정부 재정적자에 대한 질문에 국방을 위해 쓰는 돈은 우선권을 갖고 있다며 국방비를 절감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미국의 2019회계연도(2018년 10월~2019년 9월) 국방비는 7170억달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적으로 나는 군사력을 바로 잡을 것이다. 군사력이 약화돼 있다"면서 "우리가 강력한 군사력을 갖고 있지 않다면 부채를 걱정해선 안된다.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부채에 대한 걱정보다 군사력 증강이 더 중요한 과제란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 증가한 국가부채가 이전의 다른 대통령 때의 부채 증가분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CNBC는 정확한 분석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9년 1월 대통령에 취임했을 때 국가부채는 10조6000억달러였고, 2017년 1월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때의 국가부채는 19조9000억달러였다.
따라서 재임기간 늘어난 부채는 9조3000억달러인데 이렇게 부채가 증가한 것은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부터 촉발된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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