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예상을 뛰어넘는 비핵화 상응 조치를 북한에 제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한국전쟁의 종전선언이 아니라 불가침 선언과 평화선언을 타진했다고 교도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미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측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오는 27~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진 실무협상 때 북한에 종전선언 대신 불가침 선언과 평화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측은 역시 한국전쟁 주요 당사국인 한국과 중국을 배제한 체 미국과 북한 양자간만 불가침 선언과 평화선언을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런 미국의 의도는 북한의 체제 보장을 실행으로 옮기겠다는 의지를 표시함으로써 비핵화로 가는 북한의 행동을 이끌어내겠다는 속셈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다만 미국이 타진한 불가침 선언과 평화선언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이라고 한다.
북한은 여전히 핵과 미사일 개발계획의 신고 등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 2주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까지 불가침 선언과 평화선언에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통신은 관측했다.
앞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달 31일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센터 강연에서 제재 해제는 비핵화 완성 이후에 하더라도 상응 조치로 관계 개선, 안정과 평화 증진, 법적 평화체제 구축을 비핵화 진전에 따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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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7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구더기무서워서 장못담근다...
Jtkl7님의 견해에 동감합니다. 절대 북화통일이 되지 평화로운 남북통일이란 없을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고 암암리에 우리를 장악하려고 만들것입니다.
역시 핵무기 가진놈이 최후의 승자가 되네요.
원도사님. (통일을) 한번 해봅시다 했다가 망쪼가 나면 어떡하지요? 마치 진리의 구호 인양 같은 레퍼토리를 멈추지 않는것이 딱합니다.통일도 상대를 보고 해야 하고 설령 북조선의 왕조가 존속하는 상태에서 통일을 이룬다면 누가 통치하는 통일이 될까요? 한국이 거의 세계 10대강국으로 오른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거지 같은 이북에게 질질 끌려가는데 연방이든 무슨 방식이든 통일만 되 보세요. 북의 핵은 우리들 것이 아닌 북왕조의 전유물로 굳어지고 한국 국민은 결국 이북 안만들과 더불어 통일 왕국의 백성들로 추락할것입니다.
많은 다른 의견이 있는건 당연 하지만, 나라면 통일을해 국방비1/3을 미국에 매년 주는것 아깝고, 정말 철천지 원수인 일본을 보란듯이 잘 살수있는 기회 를 얻고, 일본 미국 중국의 눈치보며 우리일을 처리 해야하는게 화나고,....통일 되드라도 미군이 있고싶으면 주둔비 없이 렌드 공짜로 그냥 있어도되고, 이북의 핵은 그냥 놓아 두었다가 힘센자가 우리를 얏보면 그걸로 견제하는데 사용하고, 남도 좋고 북도 좋고 정말 대박을 왜 안하는지 반대하고 정은이를 그리 무서워 하는지 한번 해봅시다 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