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인회 6월 보궐선거 유권자 등록
▶ 후보단일화 성사시 당선 가능성 높아

LA 한인회 로라 전(왼쪽 두번째) 회장과 박종대 부이사장이 12지구 보궐선거에서 한인 시의원 배출을 위한 유권자등록 캠페인 계획을 밝히고 있다.
오는 6월 실시되는 12지구 LA 시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LA 한인회가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대대적인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전개한다.
LA 한인회는 13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A 지역에서 또다른 한인 시의원 당선을 위해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LA 시의회 12지구는 현직이던 미치 잉글랜더 시의원이 지난해 말로 사임함에 따라 그렉 스미스 전 의원이 현재 임시 시의원을 맡고 있으며, 오는 6월4일 보궐선거를 통해 후임자를 선출하는 가운데 현재 잉글랜더 전 시의원의 수석보좌관을 지낸 존 이씨와 애니 조씨 등 18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LA 한인회에 따르면 샌퍼난도 밸리와 노스리지를 포함하는 12지구의 경우 총 유권자는 16만8,000명으로 지난 2015년 미치 잉글랜드 전 의원이 당선 당시 전체 유권자의 8.0%에 해당하는 1만3,800명이 선거에 참여했다.
한인회는 해당 지역구내 한인 유권자수는 4,387명으로 보궐선거 특성상 일반선거의 30~40%의 유권자만이 참석한다는 것을 가정할 때 한인 유권자들이 결집할 경우 당선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LA 한인회 로라 전 회장은 “12지구 보궐선거에 2명의 한인후보를 포함해 20여명의 후보들이 출마할 예정”이라며 “보궐선거의 경우 유권자들의 참여가 높지 않아 한인 유권자들이 결집할 경우 또 다른 한인 시의원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LA 한인회는 이날을 기점으로 12지구 한인시의원 배출을 위한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공식화하고 노스리지와 밸리지역 일대에서 캠페인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출마가 기정사실화 된 존 이 전 보좌관과 애니 조씨등 한인 후보들을 초청해 선거 공약 등을 들어보는 ‘커뮤니티 포럼’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사실 후보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한인 표심이 결집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한인회가 나서서 정치에 개입하기는 어렵다”라며 “일단 한인회 차원에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 한인회는 다음주부터 밸리 갤러리아 등 해당 지역구에서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으로 정치에 관심이 있는 봉사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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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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