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령관 주한미군 발언, 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과 무관”

【AP/뉴시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북미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을 앞두고 주한미군사령관의 주한미군 주둔 관련 발언을 두고 우리 군 당국이 북미 정상회담과 주한미군과의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국방부는 13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주한미군 주둔' 발언과 관련해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과 직접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12일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핵 위협이 제거되거나 감소한 후에도 북한의 재래식 전력 위협 감소가 없다면 주한미군 주둔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앵거스 킹 의원(무소속)의 질의에 "모든 당사자 간에 평화협정이 맺어질 때까지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이달 말 핵담판을 위해 북미 정상이 만난 자리에서 주한미군 문제를 의제로 다루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남북미 간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을 체결할 경우 주한미군 철수까지 거론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한미 양국 간 주한미군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북미회담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은 매년 개최되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주한미군의 역할을 평가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해서 주둔할 것이라는 공약을 다짐해 왔다"며 주한미군은 한미동맹 차원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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