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협상타결 매우 원하고 있어”
▶ “미국, 더이상 레임덕 아냐”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2일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진전이 이뤄질 경우 3월 1일로 예정된 협상 시한을 다소 연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12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각료회의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미중 무역협상 시한과 관련해 "만약 우리가 진짜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근접한다면,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데, (협상시한을) 잠시 미끄러뜨려 보낼 수도 있을 것(if we’re close to a deal where we think we can make a real deal, and it’s going to get done, I could see myself letting that slide for a little while)"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말해서 그렇게 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지는 않다( But generally speaking, I’m not inclined to do that)"고 덧붙였다.
미국은 90일 협상기간이 끝나는 3월1일까지 무역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3월 2일 오전 0시(중국시간 3월 2일 오후 1시)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3말말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아니다( Not at this moment)"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잘 돼가고 있다. 중국은 협상(타결)을 매우 원하고 있다. 나는 일년동안에만 그럴 듯해보이기는게 아니라 진짜 협상을 원한다. 이전에는 이런 적이 결코 없었다. 우리는 항상 레임덕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더이상 레임덕이 아니다. 한 국가로서의 가치, 경제적 가치가 엄청나게 올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매달 수십억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중국은 우리에게 10센트도 결코 주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에 (상품을)들여보내는 특권을 위해 매달 수십억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언젠가 내가 엄청나게 존경하고 좋아하는 시 주석을 만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협상단이) 하지못한 합의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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