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운전자 1인당 1348달러 손실
▶ 보스턴 1인당 164시간 차에서 낭비
전세계에선 모스크바 혼잡도 최악

【AP/뉴시스】 미국인들이 지난해 교통혼잡으로 인해 낭비한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면 870억달러(약 98조원)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101번 하이웨이.
미국인들이 지난해 교통 혼잡으로 인해 낭비한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면 870억 달러(약 98조원)에 이른다고 CNBC가 12일 보도했다.
CNBC가 데이터 조사기업 INRIX의 분석 자료를 토대로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이 교통 혼잡으로 인해 차 안에서 낭비한 시간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870억 달러이며 이는 운전자 1인당 1348달러(약 152만원)인 셈이다.
INRIX의 도시별 교통 분석을 보면 미국에서 교통 정체로 인한 시간 낭비가 가장 심한 도시는 보스턴이고, 워싱턴 D.C.와 시카고가 뒤를 이었다.
보스턴에선 지난해 운전자들이 교통 혼잡으로 낭비한 시간이 164시간에 이른다. 거의 1주일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생산성 손실 측면에서 보면 보스턴의 교통 혼잡에 따른 손실액은 41억 달러나 된다. 운전자 1인당 평균 2291달러에 해당하는 큰 액수다.
지난해 워싱턴 D.C. 운전자들이 교통 혼잡으로 낭비한 시간은 155시간, 시카고 운전자들의 경우 138시간이다.
보스턴과 워싱턴 D.C., 시카고의 교통 혼잡이 심한 것은 이들 도시가 자동차 주행을 고려하면서 발전하지 않은 오래 된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INRIX의 교통분석가 트레버 리드가 말했다.
이들 세 도시 다음으로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가 교통 혼잡도에 따른 비용이 큰 도시로 꼽혔다.
한편 INRIX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 낭비가 가장 많았던 도시는 러시아의 모스크바로, 평균 210시간에 달했다.
모스크바에 이어 터키 이스탄불, 콜롬비아 보고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브라질 상파울루가 전세계 교통혼잡도 톱5이다. 미국의 1위인 보스턴은 전세계 랭킹에선 8위였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