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비 동반 겨울폭풍 덕 강수량 충분 확보한듯

올 겨울 들어 캘리포니아 전역에 눈과 비가 많아져 강수량 부족 걱정을 덜게 됐다. 주정부 관계자가 지난달 말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적설량을 측정하고 있다. [AP]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올해 겨울 유례 없이 눈과 비가 쏟아지면서 강수량 충분해 가뭄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LA타임스는 북가주에는 눈이 쌓이고 LA를 포함한 남가주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충분한 겨울 강우량을 확보한 캘리포니아주가 유례 없는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캘리포니아주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려 왔는데 올 겨울들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연달아 닥치면서 나파밸리의 와이너리에는 눈이 쌓이고 샌타크루즈와 샌호세 사이 17번 하이웨이에도 비가 많이 내렸으며 샌프란시스코 트윈픽에는 눈이 흩날리기도 하는 등 비현실적인 겨울을 맞아 올해 가뭄 걱정을 덜게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겨울 폭풍우 시즌에는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 걸친 큰 산맥으로 캘리포니아 물 소비량의 30%를 공급했던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부터 지난 6년동안 겨울에도 비가 내리지 않아 극심한 가뭄을 경험했던 LA까지 폭풍우로 인해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에라네바다 산맥은 10피트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빅베어와 라이트우드는 3~4인치의 눈이 내렸고 샌디에고 카운티의 라구나 산맥에는 최대 8인치까지의 눈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신문은 북가주 지역은 그동안 겨울 시즌에 적절한 비와 눈이 내렸지만 남가주의 이번 폭우는 예외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LA 다운타운의 경우 지난 10월1일부터 12.91인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평균 겨울시즌 강우량의 167%에 달하는 수치며 연간평균 14.93인치에 가까운 양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10월1일부터 단 1.89인치의 비가 내린 것과 크게 비교된다.
크리스 오록 캘리포니아 수자원국 대변인은 “이같은 결과는 올해 강수량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캘리포니아주에 많은 양의 비가 수일에 거쳐 내리면서 가뭄으로 우려됐던 캘리포니아주는 한시름 놓게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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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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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ㅋ 한번 올라 가면 절대 안 내려 가지요. 환금도 없을테고...ㅎ
그렇다고 물값 않내리겠죠?
히유~ 올해는 휘파람 불면서 샤워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