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자 등 소외층 돕다 정계입문
▶ “한인청소년 인턴십 적극 활용을”
“한인 커뮤니티 정치력 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웨스트 LA, 컬버시티, 잉글우드, 센추리시티 등을 관할하는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7지구 캐런 배스 의원 사무실에서 보좌관으로 올해 4년째 근무하고 있는 한인 케네스 안(33·한국명 안승훈·사진)씨는 한인들의 목소리가 주류사회에 더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5일 밝혔다.
5일 캐런 배스 연방하원의원의 LA지역 오피스에서 만난 케네스 안 보좌관은 UC 샌디에고에서 대학교를 졸업할 때쯤 커뮤니티를 위한 일을 하고 싶었고 특히 커뮤니티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난민, 노숙자 등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교를 졸업한 후 사회복지에 대해 더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안 보좌관은 USC에서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에 입학했으며 우연한 기회에 캐런 배스 의원 사무실에서 1년간의 인턴십 기회를 가졌고 그 기회가 인연이 되어 정식으로 고용이 되어 4년째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보좌관은 “인턴십을 할 때 본격적으로 정치력 향상이 왜 중요한지 몸소 느끼게 됐고, 한인 커뮤니티 영향력이 주류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기 위해서는 정치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 역시 LA 한인타운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 곳에서 일하기 전까지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에 대해 자세히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만큼 한인 이민자들이 정치인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돕고 싶다”고 밝혔다.
한인민주당협회 이사직을 맡고 있는 안 보좌관은 캐런 배스 의원 사무실에서 시니어 민원담당 보좌관 일을 하고 있다.
안 보좌관이 지역구 주민들이 소셜시큐리티, 이민신분 문제, 연방 우체국 문제 등 각종 민원을 접수하면 해당 연방기관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안 보좌관은 갑자기 소셜시큐리티 연금에 문제가 생겨 도움을 요청받은 적도 있었고 한 한인 주민의 경우 자꾸 집 문앞의 소포가 없어져 사무실로 어려움을 호소한 끝에 연방 우정국과 연락해 원인을 찾고 그 지역 보안 강화에 나서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운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좌관 직에 도전하고 싶은 한인 청소년들에게 케네스 안 보좌관은 “항상 인턴십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우선 먼저 경험한 뒤 적성에 맞는지 확인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와 다양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며 커뮤니티를 위한 자부심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9년에는 2020년 선거를 앞두고 더 많은 한인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해 한인들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알리며 한인 정치력 신장에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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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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