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만세행진 재현 등 국민회 110주년 기념식도

1일 대한인국민회관에서 열린 창립 11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재단 및 LA 한인회 등 한인 단체 관계자와 참석자들이 이민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활발히 계승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 역사상 가장 오랜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인국민회’ 창립 110주년 기념식이 1일 LA 한인타운 인근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열려 초기 이민 선조들의 애국선열 정신을 기렸다.
1909년 2월1일 설립된 대한인국민회는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한 미주 독립지사들이 독립군 양성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후원을 위한 모금 및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당시 미주전역에 네트웍을 구축하는 데에 힘쓴 단체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로라 전 LA 한인회 회장, 도산 선생의 아들 랠프 안씨 등 한인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 했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권영신 이사장은 “대한인국민회는 미주 유일 독립대표단체로서 애국선조들의 나라사랑과 뿌리의식을 이어가는 곳”이라며 “대한독립을 위한 사명과 책임을 다해온 민족의 자랑스런 유산”이라고 밝혔다.
로라 전 LA 한인회 회장은 “애국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힘써온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을 포함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특히 대한인국민회 창립 110주년 행사와 3.1 및 임시정부 100주년 행사가 함께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해”라고 축하했다.
도산 3남 랠프 안 선생은 “대한인 국민회 제1대 회장이었던 최정익 선생을 비롯해 많은 선조들이 이 장소에서 대한독립을 외쳐왔다”며 “어린시절의 나는 그들이 애국가를 부르며 조용히 눈물을 흘리던 그 순간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들을 기억하기 위해 모인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3.1 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한인사회는 범동포단체들이 협력해 ▲3.1 운동 연합 기념식(3월1일) ▲윌셔가 3.1 만세행진 재현(3월2일) 등 총 15개 행사를 올 2월부터 5월까지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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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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