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33만5,027달러… 내년선거 재선 청신호
▶ 한인사회 후원금, 한인 후보들에 몰려
LA 시의원 절반을 뽑는 선거가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선거 후원금 모금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LA시 윤리위원회의 정치후원금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월 열리게 될 LA 시의회 예비선거에서 재선에 나서는 LA시 최초의 한인 시의원 데이빗 류(4지구) 시의원이 순조로운 모금으로 경쟁자에 월등히 앞서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의 후원금이 대부분 한인 정치인들에게 몰리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시의원 선거 입후보 등록은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시작돼 선거 캠페인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내년 시의원 선거는 지난 2015년 당선된 데이빗 류 시의원의 4지구를 포
함해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 등 짝수 지역구만 해당된다.
LA시 윤리위원회가 1일 공개한 2018년 1월1일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 기간 동안의 LA시 선거 출마 후보 후원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데이빗 류 시의원이 모금한 후원금은 총 33만 5,027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한인들의 후원액은 14만3,975달러로, 이 기간 총 220명의 한인들이 류 시의원의 재선을 위해 후원금을 냈으며 이중 156명은 LA 선거 캠페인에서 개인이 시의원에 후
원할 수 있는 선거당 최대 후원금인 800달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은 이외에도 50달러에서부터 750달러까지 류 시의원의 재선을 위해 후원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으며 LA를 포함한 남가주 뿐만 아니라 뉴욕, 버지니아주 등에서도 한인들이 류 시의원 재선을 위한 후원금 모금에 힘을 보탰다.
현재 4지구에는 류 시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새라 케이티 레비 후보가 도전자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레비 후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총 8만3,552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나타나 현직인 데이빗 류 시의원이 도전자를 압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또 다른 한인 출마자인 LA 시의회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후보는 이 기간 총 5만1,440달러를 모금했으며 이중 3만5,180달러가 80명의 한인들로 부터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10지구에는 유 후보를 비롯해 마크 리들리-토마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G. 유안 존슨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밖에 시의회 2지구의 현직 폴 크레코리안 시의원이 5만5,024달러를 모금했고, 8지구의 마퀴스 해리스-도슨 시의원은 13만6,258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돼, 현재 시의원
후보들 가운데 데이빗 류 시의원이 후원금 모금에서 1위에 올라 있다.
한편 현재 LA시 선거법에 따르면 개인 후원금 한도액은 한 차례 선거당 LA 시장과 시 검사장, 감사국장등 선출직 공직자는 1,500달러, 시의원은 800달러 씩이다.
내년 시 선거는 3월3일에 예비선거, 11월3일에 결선이 치러지는데, 선거 후원금은 예비선거와 결선을 별도로 낼 수 있다.
시 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시 정치인에게 제공하는 선거 후원금은 개인 명의는 물론 개인이 운영하거나 지분을 갖고 있는 사업체 명의로 낸 후원금도 모두 합산해 개인 한도를 초과할 수 없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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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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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분은 자기가 필요할때만 같은 한국인리니까 도와달라고 하네. 난 자네의 반대편에 한표 던지겠다
민주당이라 지지하지 않지만 데이빗류시의원이 한국사람만을 위한 정치인은 아니죠.
낙선하기를...
염치가 진짜 없네.
지난번 한인사회를 외면한 사실을 절대로 잊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