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대의원 선출, 월셔센터·피코유니온
▶ 24명 후보등록 마쳐
한인타운 지역을 관할하는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와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 등이 오는 4월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인 후보들이 대거 선거에 나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표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선거는 지난해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분리 투표안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킨 이후 처음 실시되는 선거여서 한인사회의 결집과 저력을 주류사회에 증명하기 위해 반드시 많은 참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2일 마감된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 후보등록 결과 총 26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에는 총 21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7명의 대의원을 뽑는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의 경우 3명의 한인 후보가 등록했다.
주민의회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일부 소위원회 선거의 경우 한인 후보들 간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분리안을 겪은 이후 보다 많은 한인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윌셔센터 주민의회의 경우 방글라데시 분리안 당시 봉사에 앞장섰던 한타지킴이 멤버를 포함한 현 대의원들 대부분이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라크라센터 밸리 타운의회에서 수년간 봉사한 서영석 LA 평통회장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 역시, 피터 신과 에리카 정 대의원 등 현역들이 대부분 등록을 마쳤다.
오는 4월 실시되는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한인 후보들은 선거당일까지 개별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투표참여는 당일 신분증을 지참한 뒤 투표소를 방문하는 현장투표만 가능하다.
투표 참여자격은 ▲주민의회 관할지역에 거주하거나 ▲비즈니스를 운영하거나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경우 ▲교회나 비영리단체 소속으로 활동하는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가 가능하다.
LA 한인회 등 한인 단체들은 이번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인커뮤니티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소속 제임스 안 대의원은 “방글라데시 분리안 이후 주민의회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는 높아져 많은 한인들이 등록한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방글라데시 사태 이후 주류 사회에서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사실이다. 이번 선거에도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한인사회의 저력과 결집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의회는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시키기 위해 LA시 헌장 개정을 통해 창설된 시스템으로 시장과 시의회에 이어 LA시 행정을 책임지는 3대 정부 축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구로 커뮤니티 현안과 시정책 입안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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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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