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범죄 24% 급감, 재산범죄도 줄어
▶ LA시 전역 통계도, 지난해 획기적 개선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시의 강력범죄 발생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잇단 강·절도 범죄로 한인타운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 치안은 계속 안전을 우려할 만한 수준이지만, 통계수치상으로는 범죄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마이클 무어 LA 경찰국장은 28일 LAPD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2018년 LA시 범죄현황 통계를 발표하고 LA시의 강력 범죄율이 주요 범죄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2018 한 해 동안 시 전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전년도보다 8.2%, 강간은 12.4%, 갱관련 범죄는 8%, 폭력범죄는 4.5%, 재산범죄는 2% 등 전년도에 비해 주요 범죄가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살인사건은 259건이 발생해 2017년의 282건보다 23건이 하락해 지난 50년 중 두번째로 낮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가세티 시장과 무어 국장은 특히 지난해 범죄통계를 1990년대 통계와 비교했는데 강력범죄는 1992년 이래로 67%가 재산범죄는 60%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무어 국장은 또한 지난해 1,008명의 총격피해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2017년보다 48명이 줄어들었고 2016년보다는 169명 그리고 2007년보다는 900명이나 줄어든 수치로 계속해서 범죄피해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무어 국장은 “이번 범죄율 통계는 LA시의 역사상 가장 안전한 시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며 “또한 경찰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려는 노력끝에 지난해에는 단 13명의 경관들이 총격사건에 관련되어 꾸준히 관련 사례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세티 시장은 “LAPD에 다양한 인종의 경관들이 늘어난 것과 갱반대 이니셔티브를 확대하고 순찰 시간을 늘린 것이 범죄율 하락에도 영향을 끼친 큰 원인이다”고 말했다.
무어 국장은 “지난 2년간 LAPD는 100만 순찰시간을 늘렸는데 계속해서 LA시는 2019년에도 더 많은 순찰시간과 경관들을 배치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 범죄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3일부터 1월 19일까지 한 달 동안 관할지역 내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87건으로 그 전달의 114건에 비해 23.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경찰서는 재산범죄 역시 380건에서 328건으로 13.7%가 감소해 범죄발생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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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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