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2월2일 대규모 반정부시위 예정
▶ 유혈 충돌사태 발생 가능성 커져

【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조국을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며 후안 과이도 의장이 이끄는 반정부 시위대와의 충돌을 예고했다. 마두로 퇴진을 외치는 베네수엘라 시위대 .
베네수엘라 군부가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쿠데타'를 제압할 뜻을 강조하면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지지 입장을 거듭 표명해 이번주 대대적인 시위를 계획 중인 반정부 시위대와의 충돌을 경고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조국을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며 과이도 의장이 이끄는 반정부 시위대를 향한 전의를 불태웠다.
파드리노 장관은 과이도 의장이 마두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촉구하고 있으며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위한 쿠데타를 꾸미고 있다면서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아울러 미국의 제국주의에 직면해 도덕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군부에 찬사를 보냈다.
과이도 의장은 이번주 두 차례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과이도 의장은 오는 30일과 2월2일, 마두로 정권에게 맞서고, 베네수엘라 군부의 동참을 촉구하는 평화적인 가두시위에 나서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마두로 대통령과 과이도 의장 모두 승리를 위한 군부의 지지를 얻기 위해 경쟁적으로 힘을 기울이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27일 수도 카라카스 근교에 있는 파라마카이 요새에 있는 장갑차 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을 살펴보며 군 통수권자임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과이도 의장은 반정부 진영에 가담하는 군인들에게 과거의 잘못을 사면해주는 법안을 공포하며 군의 지지를 촉구했다. 새로운 선거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군을 통제하는 게 관건이기 때문이다.
앞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지난 26일 미두로 정권을 향해 8일 안에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를 일정을 발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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