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명문인 조지 워싱턴 대학이 오는 9월 학기부터 한국어문학 전공을 개설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이시형)은 조지 워싱턴 대학 측에 한국학 기금교수직 설치를 지원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워싱턴 DC 소재 대학 중 처음으로 한국학 관련 전공이 개설되는 의미가 있다. 대학 측은 고급 한국어를 비롯해 한국 문학, 한국사, 한국문화 등을 전공과목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어 문학 전공이 포함된 동아시아어 문학과의 쇼코 하마노 학과장은 “수강생이 많이 몰릴 수 있도록 여름학기 한국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지 워싱턴대는 한국어 강좌(1993년) 및 한국 문학 강좌(1999년)를 개설했고 2000년부터 한국어문학 부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KF는 1999년부터 역사학에 이어 정치학, 한국 문학·문화학 등 3개 분야에 한국학 기금교수직을 설치를 지원했다.
KF 관계자는 “대학 내 중국학과 일본학이 전공 및 부전공 과정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데 비해 열세였던 한국학이 2017년 한국학연구소 개소에 이어 이번에 전공 과정도 생겨 미국 정치외교 중심부에서 청년 지한파 육성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BTS(방탄소년단)를 비롯한 K팝에 환호하는 미국 대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학문적으로 심화시키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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