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피터 리 디렉터가 14일 LA 한인타운 인근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에서 마감일인 15일까지 가입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캘리포니아주의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올해 일반 가입이 15일 마감될 예정인 가운데 주정부가 올해부터 벌금 조항은 폐지됐지만 정부 보조금은 여전히 받을 수 있다며 무보험자들의 건강보험 신청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14일 LA 한인타운 인근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LA)에서 열린 홍보 행사에서 피터 리 커버드 캘리포니아 디렉터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보조금이 확대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권장했다.
버스 홍보투어를 진행중인 피터 리 디렉터는 “현재 주내 무보험자의 82%에 달하는 약 50만 명이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가입할 경우 정부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며 “지난 7일 취임한 개빈 뉴섬 신임 주지사도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한 만큼 보조금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암에 걸리거나 ▲운동을 하다 다치거나 ▲당뇨 ▲길거리에서 미끄러지는 등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하기 쉬운데 건강보험을 소지하고 있다면 금적전인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암환자 중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한 건강보험을 소지해 1만1,342명이 혜택을 받았는데 만약 이들이 보험이 없었더라면 26만866달러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측은 현재까지 신규 가입자와 갱신자 수는 14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0% 하락했다며 당장 건강보험료를 아끼기 보다 건강보험 가입을 통해 예상치 못한 사고와 비용을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병력에 상관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등의 기존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며 캘리포니아에서는 11개 건강보험사가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해 보험플랜을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 신청 마감은 15일 자정까지며, 신청자는 오는 2월1일부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가입은 커버드 캘리포니아 웹사이트(www.CoveredCA.com/korean) 및 전화(한국어 서비스 800-738-9116)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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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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