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사이드 4세 유아 등 백신 미접종이 주 원인
남가주 내 독감에 감염돼 사망한 주민이 52명으로 급증하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LA타임스는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4세 어린이가 독감으로 사망하면서 현재까지 올 겨울시즌 남가주 지역 독감 사망자가 5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사망한 4세 어린이의 경우 다른 질병이 없이 건강했으나 독감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버사이드 카운티 공공보건국 카메론 카이저 박사는 밝혔다.
카이저 박사는 “이번 어린이 독감 사망사건은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것으로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유행하고 있는 독감은 특히 지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H1N1)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어 어린이와 임산부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독감 시즌은 통상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중에서도 특히 2월에 독감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 당국은 생후 6개월 이후 모든 미국인들의 독감 예방접종이 권고되는데 예방접종 후 2주 후에나 예방주사의 효과가 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해 독감시즌에 미 전역에서 185명의 어린이가 독감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80%가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D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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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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