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엄 “3주간 정부 업무 일시 재개 권고”
▶ “트럼프, 특검 보고서 관련 신경 날카로와” 전언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 공화당 법사위원장이자 친(親)트럼프파인 린지 그레이엄 의원의 '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중지) 임시 종료' 권고를 거부했다.
1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올리언스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교착 상태를 더 늘리고 싶지 않다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그레이엄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전 3주간만이라도 정부 업무를 일시 재개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장벽 예산 문제를 두고 교착 상태를 더 늘리고 싶지 않다"며 "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생각이 없다. 이건 너무나 단순해서 꼭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 역시 백악관에서 머물렀다. 일반적으로 겨울 주말을 팜비치 골프장에서 보내는 트럼프 대통령에겐 드문 일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내내 백악관에 있었다"며 "많은 민주당 의원들은 푸에르토리코에 모여 뭔가를 축하했다. 아마 셧다운을 축하했을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보좌관들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사태에 있어 여전히 민주당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백악관 일각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셧다운이 트럼프 대통령 탓이라는 부정적 결과가 나오면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백악관 내에서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보고서 완성이 임박한 것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신경이 날카로워졌다는 전언도 나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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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은 정치인이라 국민을 의식하지만 억만장자 사업가 출신 트럼프 한테는 그냥 멍멍이 소리
이것도 둘이 짜고 친 고스톱 아닐까 싶은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