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선거 입후보마감 임박
▶ 한인후보 출마 4명 그쳐… 차세대 참여 절실
LA 한인타운 지역을 관할하는 주민의회 선거 입후보 마감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민의회에 대한 한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의 새로운 대의원을 선출하는 대의원 선거는 오는 4월4일 실시될 예정으로 지난해 12월20일부터 시작된 대의원 선거 입후보 등록은 오는 22일 마감될 예정이다.
하지만, 후보 등록을 일주일 앞둔 13일 현재 등록을 마친 한인 후보는 제이슨 안, 패트리샤 김, 스티븐 배, 존 이 등 4명에 불과해 한인들의 입후보 등록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주민의회 분리 사태가 또 다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는 4월 선거에서는 26명의 대의원을 뽑게 된다.
특히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신설 분리안이 한인들의 참여로 부결된 직후 2명의 한인이 대의원으로 선출됐지만 그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한인들의 대의원 선거 참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에는 한인 제임스 안씨와 샤론 정씨가 새로 대의원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는데 주민의회에 이중언어가 가능한 한인 차세대들의 진출이 더 많이 이뤄져 지역구 분리 사태 재연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의회 내에서는 차세대 한인들이 단체들과 협력해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민의회 입후보 등록 자격은 18세 이상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지역구 내의 거주민과 업주, 직원, 부동산 소유주, 커뮤니티 이해관계자 등이 등록할 수 있다.
특히 LA 시의회가 LA시 전역 주민들의 자치 및 민의 수렴기구인 ‘주민의회’의 구조와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커뮤니티 이해관계자’(Community Impact Stakeholder)의 자격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선거에서는 ▲해당 구역 내 교회 등 종교단체 소속 교인 ▲해당 구역 내 위치한 비영리단체의 회원 ▲자녀가 해당 구역 내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경우 등을 증명할 경우에만 입후보가 가능하다.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주민의회의 경우 전문 통역이 제공되고 있지만 한인 대의원들의 토론 및 의견 참여는 미비한 수준”이라며 “지역 현안을 다루는 주민의회에 보다 전문성을 가진 한인 1.5세와 2세들의 참여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의회 역할은 노숙자 임시주거시설이나 타운개발 인허가 등 시정책의 1차 관문으로 차세대 정치인을 희망하는 한인 정치 꿈나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 입후보 등록은 LA 시 주민수권국 웹사이트(empowerla.org/elections/)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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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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