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국경지역의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더 나쁘다고 말하며 국경장벽을 반드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텍사스주 국경도시 매캘런에서 리오그란데강 부근 국경지역을 살펴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전날 텍사스주 국경지역을 방문했던 것을 거론하며 미국-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울 것임을 재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남부 국경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보고 돌아왔다"면서 "그곳의 상황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나쁘다. (그 상황은)침략!"이라고 말했다. 국경수비대로부터 현지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내용과 국경지대에서 수비대가 압수한 불법 무기류와 각종 마약들을 지칭하는 이야기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국경지역 상황이)우리나라 전체를 위해 얼마나 나쁘고 위험한지 모른다"고 국경장벽 예산 편성에 반대하는 민주당 지도부를 힐난했다.
그는 이어 올린 글에서 "절체 장벽이든 (콘크리트)장벽이든 이전 행정부에 의해 오래 전에 세워졌어야 했다"면서 "그들은 결코 그 일을 하지 않았지만 나는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없다면, 우리 나라는 안전할 수 없다. 범죄자들과 범죄조직들, 인신매매범들, 마약들과 그밖의 다른 많은 골칫거리들이 쉽게 유입될 수 있다"면서 "이 문제들은 장벽에 의해 완전히 중단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국경장벽 건설의 당위성을 연일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같은 장벽 건설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려는 명분쌓기로 풀이된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Last bit is an opinion, not news. This is not a memo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