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권 포함 미국 체류의 간결함과 확실성 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받아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미국에서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해 체류 자격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 있는 H1-B 소지자들에게 미국 시민권 획득에 이르는 잠재적 경로를 포함해 미국 체류에 있어 (절차의)간결함과 확실성 두 가지를 모두 가져다줄 변화가 곧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재능있고, 고도로 숙련된 사람들이 미국에서 직업 선택을 추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H1-B는 학사학위 이상을 가진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단기 취업비자로 통상 3년 기한으로 1차례 연장이 가능해 최장 6년까지 미국에 체류하며 일할 수 있는 비자이다. 이 기간 중에 미국 내 고용주가 스폰서십을 제공하면 미국 영주권을 취득할 기회를 갖게 되고, 영주권을 받은 뒤 5년이 지나면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H1-B 비자는 학사 및 석사학위를 가진 외국인에 대해 연간 8만5000건까지 발급된다.
CBS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에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취해온 폐쇄적인 이민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H1-B 비자 발급 요건을 강화하면서 외국인 취업기회를 좁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4월 H1-B 비자와 관련해 고용주의 자격 요건, 임금 책정 기준, 비자 발급 대상 직종, 심사 절차 강화 등 발급 요건을 까다롭게 바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가능한 한 외국인 대신 미국인들을 고용하도록 한 조치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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