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인구 15.6% 차지 아시안, 주의원 비율은 11.9%에 그쳐
▶ 40.5%인 백인의원은 55.9%나, 인종별 구성 30년 전과 비슷
캘리포니아주 의회를 구성하는 의원들의 성별 및 인종 비율이 3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고 여전히 백인 남성 의원들이 주가 돼 의회를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아시안을 비롯해 더 다양한 인종의 의원이 등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의 정치·정책 관련 비영리 연구기관 ‘캘매터스’(CALmatters)가 공개한 ‘가주 의회 의원 구성비율’에 따르면 아시안 의원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1.9%로 가주에 거주하는 아시안 인구비율 15.6%에 비해 현저히 낮게 측정됐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 의원의 수는 총 118명(주 상원 38명, 주 하원 80명)으로, 이중 한인 의원은 주 하원 68지구의 최석호 의원 단 1명 뿐이다.
또 라티노 의원의 비율은 22%로 가주에 거주하는 라티노 인구비율 35.4%보다 10% 이상 낮게 나타났다.
반면 백인 의원이 가주 의회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절반 이상인 55.9%로 가주에 거주하는 백인 인구비율인 40.5%보다 15%나 높았다.
흑인 의원들의 경우에도 의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5%로 가주 내 흑인 인구비율인 5.7%보다 높게 조사됐다.
의원들의 성별을 살펴보면 남성 의원이 69.5%로 여성 의원 30.5% 보다 두 배 이상 많았는데, 이는 가주 내 거주하는 남성과 여성 비율이 각각 50%로 동일하지만 의회에는 남성 의원들이 눈에 띄게 많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의원들의 나이는 40대가 28.8%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50대와 60대가 26.3%, 24.6%로 나타나 40~60대 의원들이 의회의 주를 이루고 있었다. 반면 20대 의원은 한 명도 없었고, 30대 의원비율은 14.4%, 70대 이상 의원비율은 5.9%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를 분석한 ‘캘매터스‘는 “제임스 또는 짐(Jim)이라는 이름을 가진 백인 남성 의원 수가 흑인과 아시안 여성 의원 수를 합친 것보다도 많다”이라며 백인 남성 위주로 구성된 의회 내 의원 구성비율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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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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