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양희·김미영·김수현·황안 씨 첫 작품집 발간
▶ 2018년 저술활동

올해 워싱턴 지역 한인들이 펴낸 작품집들.
어느새 12월, 크리스마스의 반짝이는 불빛처럼 올해도 워싱턴 지역 한인들의 책 발간이 빛났던 한해였다. 문인들뿐만 아니라 문학단체들도 일제히 올해 동인문집을 냈다. 또 미술가인 문범강 교수(조지타운대)의 북한미술 연구서는 한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1.5세 한인 로벗 공학자인 데니스 홍 교수(UCLA)의 에세이집, 일러스트레잇 작가인 미국인 브레나 유 씨가 한국의 돌잡이 풍습을 영문 그림동화책에 담은 저서도 주목을 받았다.
올해 문인들의 작품집으로는 글쓴지 20여년만에 첫 수필집을 낸 유양희(전 문인회장)씨의 ‘워싱턴 민들레’를 비롯, 최연홍 교수가 윤동주 시인과 돌아가신 모친에 대한 그리움을 오버랩 시킨 시집 ‘별 하나에 어머니의 그네’를 들 수 있다.
동시시인인 김미영 교수(몽고메리 칼리지)는 첫 동시작품집 ‘딱이야 딱’을 선보였다.
또 고희를 넘긴 나이의 김수현(페어팩스 거주)씨가 올해 봄 첫 시집 ‘하얀 박꽃이 필 무렵’을, 이달에는 황안(페어팩스 거주)씨가 첫 시집 ‘꽃씨 하나의 우주’를 내며 문학소녀적 꿈을 이뤘다.
박숙자 (락빌 거주)씨는 2015년 낸 영문 단편소설집 ‘River Junction’의 한글번역판 ’두물머리‘를 냈다.
버지니아 출신의 한인 2세 제임스 유 교수(예일대 의대)의 부인인 브레나 유씨는 한국의 돌잡이를 소재로 한 첫 작품집 ‘헤이즐과 트윅의 버스테이 포춘(Hazel and Twig:The Birthday Fortune)’을 발간했다.
메릴랜드 출신으로 세계 최고의 로벗 연구소를 이끄는 로벗 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UCLA)는 에세이집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법’을 통해 로봇을 개발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인간을 향한 따뜻한 기술 개발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문범강 교수는 북한 현대 미술에 관해 기록한 ‘평양미술, 조선화 너는 누구냐’를 출간, 한국은 물론 미 주류사회의 큰 주목을 받았다. 평양을 9회 방문, 미술품 제작 집단인 창작사와 전시관 등을 방문한 성과를 정리한 내용들이 담겼다.
정운복 박사(교육학, 게인스빌 거주)는 ‘워싱턴 다이어리’를, 한인 1.5세 김문재 씨는 자기계발서 ‘모건 스탠리에서 나사(NASA)로:진짜 나로 서기’를 내며 장래진로로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전신마비 장애를 갖고 있는 윤석언(메릴랜드 콜럼비아 거주)씨는 ‘꼼짝할 수 없는 역경 속에서’를 펴내 깊은 신앙심과 감사하는 삶의 자세로 감동을 전했다.
문학단체로는 두란노 문학회(회장 최수잔)가 동인문집 ‘두란노 문학’ 창간호를 냈다.
포토맥 문학회(회장 김민정)는 만 3년 만에 아홉 번째 문집 ‘포토맥 문학’을 출간했다.
워싱턴 문인회(회장 윤미희)의 연례문집 ‘워싱턴 문학’ 21호와 ‘시향 2018’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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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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