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비롯한 다른 약물들을 소비하고 있는 10대와 젊은 성인들은 C형 간염등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4대 의학협회 합동회의 미국감염병협회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청소년 및 청년층 마약 사용자들은 감염병 위험에 대한 테스트를 받은 적도 없고 따라서 생명을 구하기 위한 치료를 받은 적도 없는 것이 드러났다.
연구진은 2012~2017년 전국 19개 주의 57개 연방 승인 검진센터에서 검사를 받았던 13~21세의 청소년들 26만9,124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컴퓨터 검진 기록을 검사했다.
조사 결과 이들 대부분은 이런 위험을 모르고 있었으며, 그중 마약중독 진단을 받은 875명 중에서 C형 간염 검사를 받은 것은 36%에 불과했는데, 이중 11%는 결국 간염에 걸렸고 6.8%는 만성 C형 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병은 주사바늘을 함께 쓴 사람들끼리 감염되며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간기능 장애, 간암, 여러해에 걸쳐 일어나는 만성 간질환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C형 간염은 2016년 현재 미국인 1만8,000명 이상이 사망한 질환으로 감염증 질환이 원인으로 발생하는 가장 큰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는 질병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