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지난 2년 연속 강력범죄 발생이 늘어나면서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 내 주요 한인 밀집 도시들에서의 주요 범죄 발생건수도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안전한 도시로 꼽히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어바인도 여전히 인구 당 범죄 발생 비율은 남가주 주요 도시들 가운데 가장 낮지만 지난해 강력사건 발생수는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수사국(FBI)이 전국 1만3,007개 지역 경찰의 범죄 발생 통계를 근거로 발표한 ‘2017년 연례 범죄통계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 주요 한인 밀집 도시들의 강력범죄 발생수가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살인·강도·강간·폭행 등을 합친 강력범죄의 경우 LA시가 총 3만507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5.9%의 증가를 보인 가운데 버뱅크(20.5%), 세리토스(14.4%), 글렌데일(20.7%), 라미라다(22.4%), 부에나팍(17.3%), 가디나(16.3%) 등 주요 한인 밀집지의 강력범죄 증가율이 두 자리수를 기록했다.
이중 샌타모니카의 경우 강력범죄수가 지난 2016년 475건에서 지난해 705건으로 약 1.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 어바인의 경우는 152건에서 169건으로 늘어 11.2%의 증가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강력범죄가 두 자리수 이상 비율로 하락을 기록한 한인 밀집 거주지는 라팔마(-48.6%), 다이아몬드바(-13.6%), 테메큘라(-19.3%), 풀러튼(-14.1%) 등이었다.
주택침입 절도와 차량 절도 및 일반 절도를 포함하는 재산범죄 발생건수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가율은 치노힐스(34.5%)에 이어 베벌리힐스(28.5%), 롤링힐스(21.4%), 팔로스버디스(12.6%) 등의 순으로 높았고,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아테시아(-26.0%), 패사디나(-14.5%), 코로나(-10.7%) 등의 순이었다. 어바인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재산범죄 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2.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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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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