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단주차·안전상 문제, 6개월간 금지조례 통과
▶ 적발땐 티켓 발부키로
최근 ‘버드’와 ‘라임’과 같은 전동스쿠터 공유 프로그램이 확산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이 만만치 않아 각 시정부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본보 21일자 A3면 보도) 베벌리힐스 시 당국이 드디어 규제의 칼을 빼들었다.
베벌리힐스 시의회의 결정으로 앞으로 6개월 동안 베벌리힐스 시에서는 이같은 공유 전동스쿠터 이용이 아예 금지된다.
지난 24일 베벌리힐스 시의회는 6개월간 전동스쿠터 이용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4대1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향후 6개월간 이용자들은 베벌리힐스 내 공공장소에서 공유형 전동스쿠터를 타거나 주차할 수 없게 됐다.
베벌리힐스 시의회 이사회 측은 “전동스쿠터 이용자들이 헬멧을 쓰지 않거나, 운전면허 없이 스쿠터 이용을 일삼을 뿐만 아니라 무단주차도 서슴지 않아 베벌리힐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버드’나 ‘라임’과 같은 전동스쿠터 공유 프로그램 회사가 현재 구체적인 대안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시의회가 이 회사들과 꾸준히 소통해 적절한 대책을 찾을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전동스쿠터 이용을 다시 허가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베벌리힐스 경찰은 전동스쿠터 이용을 대대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전동스쿠터 이용 및 주차 적발 시 티켓을 발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은 전동스쿠터 대여 서비스를 일시 중단시켰고, 지난 9일 웨스트 할리웃 시에서도 시의회가 전동스쿠터 공유프로그램 금지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킨 바 있다.
한편 이용자들이 무단으로 보도 위에 주차하는 스쿠터들은 보행자 사고를 유발하는 새로운 위험요소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 교통국에는 시각장애인과 다른 비장애인이 보행 중 무단주차 된 전동 스쿠터에 걸려 넘어진 사고 사례도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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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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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위험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