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개국 6500여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 한국 전 종목 144명 출전 종합 4위 목표

지난3일 평창올림픽 프라자에서 열린 개막식 리허설중 불꽃놀이가 연출되고 있다. <출처=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지구촌 동계스포츠 대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가 9일 개막을 시작으로 17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오는 25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열전에 들어가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주제로 전세계 92개국에서 선수?임원 6,500여명이 참가하는 동계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개최국인 대한민국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인 15개 전 종목에 144명이 출전한다. 현재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선 대회 둘째날인 10일 이승훈, 황대헌, 이상화, 김보름, 심석희, 최민정 등이 출전해 메달 도전에 나선다. 특히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첫 금메달이 터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최연소 태극전사 김하늘과 최다빈, 차준환 등이 피겨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해 올림픽 열기를 달구게 되며, 스노보더 김호준과 김상겸, 러시아에서 귀화한 바이애슬론의 안나 프롤리나와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 등이 메달을 향한 질주를 시작한다.
특히 남자 스켈레톤 종목의 가장 강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인 윤성빈과 최다 귀화 외국인을 보유하고 있는 남자 아이스하키 등도 설상과 빙상 위에서 치열한 메달 경쟁을 펼친다.
이미 메달 경쟁에 돌입한 종목들도 있다. 8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는 최서우가 남자 노멀힐 개인 예선을 통과한 반면 강릉 컬링센터에서는 이기정, 장혜지 조가 혼성경기에 출전했으나 중국팀에 아쉽게 패했다.
이번 올림픽의 또다른 관심사는 5개 종목 22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북한팀의 선전 여부다.
단일팀을 이룬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한국 선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을 합쳐 35명이 호흡을 맞추며 12일 스웨덴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을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과 삼지연 관현악단 및 응원단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9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 프라자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Peace in motion(행동하는 평화)’라는 주제 아래 한국 전통문화 정신인 조화와 현대문화 특성인 융합을 바탕으로 3000여명의 출연진이 꾸미는 한 편의 겨울 동화 같은 공연이 진행된다.
미국내 올림픽 공식 주관방송사인 NBC는 이번 개막식 실황을 공중파 채널 4를 통해 이날 오후 8시(뉴욕시간) 녹화 중계한다. 다만 NBC는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개•폐회식을 포함한 이번 올림픽 전경기를 생중계한다. 인터넷 스트리밍 생중계를 보려면 NBC 올림픽 공식 사이트(NBCOlympics.com)에 접속하면 되며, 케이블이나 위성 TV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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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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