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 선거앞두고 후보 8명 선거전 치열
▶ 마크 레빈 유력…드블라지오 시장 지지가 관건
지난 7일 치러진 선거를 통해 뉴욕시의원 51명이 새롭게 당선되면서 내년 1월 실시되는 뉴욕시의장 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시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마크 레빈(7지구), 로버트 코네기 주니어(36지구), 코리 존슨(3지구), 도노반 리차즈(31지구), 이다니스 로드리게스(10지구), 리치 토레스(15지구), 지미 밴 브래머(26지구), 주마니 윌리엄스(45지구) 등 8명으로 모두 민주당이다.
이들 가운데 마크 레빈 후보가 가장 앞서가고 있다는 게 정가의 공통된 시각이다.
뉴욕시에서는 관례적으로 유력한 시의장을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것이 전통이다.
하지만 올해는 3선 임기가 종료되는 멜리사 마크 비버리토 현 시의장의 후임으로 유력했던 줄리사 퍼레라스 코프랜드 시의원이 갑자기 재선출마 포기를 선언하면서 시의장 선거가 치열해졌다는 분석이다.
각 후보들은 현재 드블라지오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자신만의 강점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교통혼잡세 부과에 8명 후보 모두가 찬성 입장을 보이며 드블라지오 시장의 입장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몇 해 동안 드블라지오 시장이 반대하는 조례안을 시의회가 통과시킨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저마다 시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현역 시장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시의장에 당선된 관례에 따라 드블라지오 시장의 공식지지도 시의장 선출에 주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선거도 멜리사 마크 비버리토 의원이 드블라지오 시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당선을 확정지은 바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아직까지 특정후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시의장 선거는 내년 1월 시의원들의 임기가 시작된 이후 실시되며, 과반 득표를 얻은 후보가 의장에 선출된다.
뉴욕시의장은 뉴욕시 예산을 감독하고 본회의에 표결할 조례안을 선정하는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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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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