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방일 앞두고 경계 강화…유료 사물함 수색하는 일본 경찰 (도쿄 교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지난달 23일 일본 경찰일 도쿄 시부야(澁谷)역 유료 사물함을 수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하루 앞두고 일본 곳곳에서 대테러 훈련이 떠들썩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가면·티셔츠·책 같은 트럼프 대통령 관련 굿즈(상품) 판매는 저조해 일반 국민의 관심은 그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5일 오전 방일을 앞두고 도쿄(東京) 도내 주요 역의 유료 사물함은 벌써부터 사용 정지상태가 됐다.
폭탄 테러 등의 경계를 위해 며칠 전부터 신규 이용자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 경찰은 같은 이유로 전철역의 쓰레기통도 사용을 못하게 막아놨다.
도쿄(東京)역의 경우 주변에 경찰 몇명이 쉽게 보일 정도로 경비가 강화됐다. 3~5일 3일간 연휴를 맞아 지방에서 관광차 도쿄를 찾은 사람이 많지만 유료 사물함을 이용할 수 없자 트렁크 가방을 든 채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일본 경찰은 최근 20년간 최대 규모인 1만8천명을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관련 경비에 투입할 계획이다.

트럼프 방일 하루 전…일본 경찰 ‘경계 만전’ (도쿄 교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경찰이 미일 정상 회담이 열릴 예정인 도쿄(東京) 영빈관에서 경찰견을 활용해 수색하고 있다.
총기로 무장한 '긴급 시 초동대응부대'(ERT), 소형 무인기(드론) 공격을 대형 드론으로 저지하는 '무인항공기 대처부대'(IDT)도 배치하고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여사의 경비를 맡도록 여성 기동대원으로 별도의 부대도 편성했다.
방일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이동지 주변에서는 대규모 교통 통제도 실시될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온다.
60대 여성 관광객은 니혼게이자이에 "경찰이 많을지는 알았지만 코인로커까지 사용이 안될지는 몰랐다"고 속상해 했고, 40대 회사원은 불편하지만 테러대책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방일 후에도 제대로 경비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 트럼프 방일 앞두고 차량 검문 강화 (도쿄 교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경계를 강화한 일본 경찰이 지난달 26일 도쿄 마루노우치(丸ノ內)에서 차량 검문을 하고 있다.
방일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방일 때와 대조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굿즈(상품)의 인기는 높지 않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개했다.
티셔츠 제조판매회사 '클럽T'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시 닮은꼴 그림이 들어있는 티셔츠를 제작했지만 아직도 재고가 남아 있다"며 "방일로 붐업을 기대했으나 판매량이 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 사장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티셔츠의 경우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잘 팔렸었다"고 소개했다.
파티용 가면 마스크 제조업체인 '오가와스타디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트럼프 가면의 추가 발주 요청은 특별히 없다고 설명했다.
대형서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을 다룬 서적이 많이 출판돼 있기는 하지만 구입하는 손님은 적다고 전했다. 서점 관계자는 "긍정적이고 친근한 내용의 서적이 많았던 오바마 전 대통령에 비해 트럼프 대통령 관련 서적은 인기가 낮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도쿄에서 판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마스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